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모두 잘 지내고 계신가요? 다름이 아니라 소장용 결제선을 만들었어요 한참 못 들어왔었는데 오랜만에 와보니 요청이 꽤 있었더라구요 부족한 글인데도 간간이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남겨주시는 댓글들 다 감사히 잘 읽고 있어요 아마 이곳에는 새 글은 더이상 안 올라올 거예요 키앤킬은... 홍콩 파트의 주력 인물이... 지금은 언급할 ...
https://posty.pe/se9pgit 말을 할까말까 고민했는데 원래 보시던 분들에게는 알려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공지를 씁니다. 키스앤킬은 이쪽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완결까진 모르겠지만 좀 더 써볼 생각이에요...! 아무도 모르셨겠지만... 저기도 제 포타예용...^ㅠ^ https://twitter.com/reveri2e https://pein...
kissing under the mistletoe
kissing under the mistletoe 또 정재현. 북적이는 복도 한복판에 걸음을 멈추고 우뚝 섰다. 캐비닛에서 뭔가를 꺼내고 있는 정재현의 옆모습은 수많은 움직임 속에서도 슬로우 모션처럼 확실하게 내 눈에 들어왔다. 정재현은 아직 날 발견하지 못했다. 나는 초원 위의 사냥감처럼 숨을 죽였다. 최근 자꾸만 정재현과 마주친다. 그렇다고 정재현이 학...
토슈즈 길들이기 아무 생각 없이 젖은 머리를 털며 나왔다가 침대 발치에 앉은 김도영을 보자마자 숨을 들이켰다. 쭈뼛거리며 얼른 화장실 문 앞을 벗어났다. 지극히 평범한 숨소리마저 묘한 기류를 만들어내는 것 같아 입을 꾹 다물었다. 소파 앞에 쭈그리고 앉아 별것도 없는 가방을 뒤지며 김도영이 자리를 비키길 기다렸다. 화장실 문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서야 편히 ...
* 하단 결제선은 소장하실 분들만 결제해주세요! 토슈즈 길들이기 퉁퉁 부은 눈으로 아침을 맞으며 내린 결론은, 용기 낼 수 없다면 적어도 투정 부리지 말아야겠다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내가 김도영을 피하던 방식은 솔직히 시위에 가까웠다. 날 봐달라고, 신경 써달라고, 온몸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김도영을 못 본 척 무시했다. 하지만 이번엔 그럴 수 없었다. 내가...
* 하단 결제선은 소장하실 분들만 결제해주세요! 토슈즈 길들이기 학교 헬스장은 꼭 특정 시간에 사람이 답쌓였다. 평소보다 늦게 왔더니 벌써 사람이 몰리기 시작했다. 슬슬 사람들이 들어차는 걸 보고 러닝머신에서 내려왔다. 옆에 뒀던 물통 들고 옆으로 비켜서서 물을 마셨다. 아직 러닝머신을 뛰고 있는 정윤오를 빤히 쳐다보며 이만 가자는 눈빛을 보냈다. 내 표정...
* 하단 결제선은 소장하실 분들만 결제해주세요! 토슈즈 길들이기 드디어 마지막 진료였다. 무용 전공이라더니 몸 근질근질 했을 텐데 잘 참았어요. 진료 때마다 퉁명스럽던 의사 선생님이 마지막이라고 칭찬 건넸다. 잘 참은 건 맞는데 온전히 자의만으로 참아낸 건 아니라 양심이 조금 찔렸다. 친구들이 연습실 근처도 못 가게 해서요. 목구멍에 간질거리는 말을 꾹 참...
* 하단 결제선은 소장하실 분들만 결제해주세요! 토슈즈 길들이기 안 좋은 일은 원래 연달아 일어난다고 하던가. 결국 발목 부상으로 발표회에 못 나가게 됐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정윤오가 날 기다려주기엔 연습 기간이 빠듯했다. 교내에서 작게 하는 발표회긴 해도 주·조연 자리까지 따놓고 못 나가는 게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났다. 정윤오는 미안해하는 나에게 파트...
* 하단 결제선은 소장하실 분들만 결제해주세요! 토슈즈 길들이기 02 고요의 바다 발표회 날짜가 잡혔다. 나는 예의상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정윤오는 죽음의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정윤오는 근육이 잘 붙는 만큼 살도 잘 붙는 체질이었다. 타고난 덩치가 작지 않은 편인 데다가 먹는 걸 좋아하기도 해서 다이어트 하는 걸 가장 힘들어했다. “점심도 샐러드야?” “나...
* 하단 결제선은 소장하실 분들만 결제해주세요! 토슈즈 길들이기 김도영은 토슈즈를 부술 줄 알았다. 애초에 김도영은 남자였고, 발레 전공도 아니었지만, 어쨌든 토슈즈 부술 줄 알았다. 부순다는 말이 너무 거칠게 들린다면 정정하겠다. 김도영은 토슈즈 길들일 줄 알았다. 지운아, 너는 이걸 어떻게 한 달에 몇 켤레씩 꿰매? 김도영은 그 작업을 꼭 ‘꿰맨다’고 ...
또라이 이겨먹기 08 오늘은 알바가 없는 평일. 나재민과 만나기로 한 날이다. 우리는 다가오는 시험을 고려하여 방과 후에 (마지못해) 도서관에 가기로 했다. 도서관은 우리 학교에서 더 가까웠다. 나재민은 빨리 오겠다고 했지만, 나랑 종례를 째지 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조금은 늦을 것 같다고 했다. 나는 도서관 1층 로비에 앉아 나재민을 기다렸다. 나재민은...
@reveri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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